여행일: 2012. 7. 7.
위 치: 충남 보령시 오천면 녹도리
대천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여객선을 탔습니다.
저 섬들은 여객선이 삽시도 옆을 지날 때 볼 수 있어요. 왼쪽의 큰 섬은 불모도인데 제법 큰 건물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모도와 주변의 무인도들
왼쪽 모서리에 건물들이 보이지요? 저 건물들은 불모도에 있는 것들입니다.
호도 선착장 입구의 모습입니다.
호도항
여객선이 호도를 출발하여 녹도를 향하고 있어요. 저 멀리 녹도와 주변 섬들인 석도, 대화사도, 소화사도, 모도가 보이는군요.
여객선이 저를 녹도 선착장에 내려준 다음 후진하여 선착장을 떠나고 있어요. 저 여객선은 외연도에 갔다가 오후 5시 5분에 다시 녹도로 돌아옵니다.
선착장 왼쪽에 있는 갯바위 지대의 모습입니다. 바닷물이 완전히 빠지면 굉장히 넓은 갯바위 지대가 드러납니다.
선착장은 마을로부터 1㎞ 정도 떨어져 있어요.
출발 ~
선착장
여객선이 외연도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고 있네요.
모퉁이를 돌면 마을이 보여요.
녹도의 집들은 평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덕을 따라 층층이 있어요.
마을을 향하여 가다보면 중간 쯤에 오른쪽으로 난 길이 보입니다. 이 길을 따라 1.5㎞ 정도 걸어가면 녹도 뒷편의 해변이 나오는데, 이 해변의 갯바위가 절경입니다.
녹도 뒷쪽 해변을 먼저 구경하기로 하였어요.
해변이 보이네요.
직진하면 몽돌 해변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갯바위 해변이 나옵니다.
갯바위 해변은 경치를 구경하기 쉽도록 해변을 따라 도로가 만들어져 있어요. 제가 작년에 왔을 때는 그 길이가 400m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오늘 보니까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 같았습니다.
바닷물이 동해 바다를 보는 것 같이 맑고 깨끗합니다.
저 섬의 이름은 '모도'입니다. 마치 털(毛)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저기 보이는 섬은 호도입니다.
수평선에 희미하게 보이는 섬은 '길산도'인 것 같네요.
호도가 지척에 있어요.
해변 도로를 따라 걷다가 마을을 구경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중간에 돌아섰어요. 해변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여 많이 아쉬웠어요.
모도 위에 있는 몇 그루의 나무가 눈에 띄네요.
아, 소나무들이었네요.
뒷편 해변 구경을 마치고 마을로 가고 있어요.
앞에 있는 작은 섬은 '석도'이고, 뒤에 있는 섬은 '대화사도'입니다.
조금 당겨 보았습니다.
앞 바다
마을 입구에 있는 공터가 상당히 넓네요.
'화사도'는 섬에 작은 바위가 많아 해가 뜰 때면 작은 바위에 반사되어 마치 꽃과 같이 눈부시다고 하여 '화사도'라 불려졌다고 합니다. '화사도'는 '소화사도'(좌)와 '대화사도'(우)가 있다고 합니다. '석도'(石島)는 화사도에서 사슴을 잡으려고 화살을 쏘는 것을 막아주는 녹도 본섬의 방패 역할을 해 주는 섬이라고 하는군요. 참고로 '녹도'는 섬의 모양이 '고개는 서쪽으로, 뿔은 동쪽으로 두고 드러누워 있는 사슴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녹도(鹿島)라 불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언덕 위에 있는 집들을 구경할 수 있고, 녹도 앞 바다와 섬들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요.
마을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저 모퉁이를 돌아가면 선착장이 나와요.
석도
소화사도
대화사도
시간이 부족하여 방파제 끝 부분까지는 갈 수 없었어요.
녹도의 아이들
오른쪽 끝 부분에 선착장이 있어요. 이제 선착장으로 가야겠어요.
여객선이 저를 태우러 선착장으로 다가오고 있네요. 이 때가 오후 5시 20분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정말 기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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