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22. 12. 01.

위    치: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역광이라서 사진이 어둡게 나왔어요.

썰물 때면 웅도로 들어가는 길이 드러나기 때문에 차를 운전하여 웅도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저는 진입로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웅도에 들어갔습니다.

걷다가 뒤로 돌아 육지 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웅도에 도착

웅도는 바지락, 굴, 낙지의 고장이라고 되어 있네요. 

웅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를 따라 걷고 있습니다.

걷다보니 근사한 건물의 카페와 펜션들을 볼 수 있었어요. 예전에 왔을 때는 이런 것들이 없었거든요. 웅도가 관광 명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오늘 여행의 목적지인 해안데크길에 도착했어요. 제가 예전에 웅도를 찾았을 때는 이 데크길이 없었어요.

바닷물이 데크길 바로 아래까지 찬 상태에서 걸어야 멋스러울 것 같은데, 그러기엔 웅도에서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길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칠면초

해안데크길의 서쪽 끝 지점에 도착하고 있어요.

고양이가 저를 경계의 눈으로 쳐다보네요.

정오 무렵부터 서쪽에서 짙은 구름이 몰려와 하늘을 덮기 시작하는 것이었어요.

대한예수교 장로회 웅도교회

둥둥바위

저 섬은 '조도'라는 섬입니다. 간조 때면 바닷길이 열리기 때문에 걸어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바닷길이 완전히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저 섬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이제 하늘빛이 회색으로 변해 버렸네요.

바다 한가운데에서 바라본 육지 쪽의 모습

예전과 달리 곳곳에 좋은 집들이 많았어요.

저 볼록거울에 비친 사람의 모습이 왠지 저와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완전히 빠져 있네요.

저 멀리 제 승용차가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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