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25. 04. 30.
위 치: 충남 홍성군 장곡면 월계리 289
장곡면 월계리 용연마을은 통일신라 때 학자인 최치원 선생이 관직을 내려놓고 난세를 비관, 전국 각지를 유랑하다가 한동안 은거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문창후( 文昌侯)는 최치원 선생의 시호(諡號) 입니다. 고려 현종(顯宗) 14년(1023년)에 추증(追贈)되었다고 합니다.
고운(孤雲)은 최치원 선생의 호(號)입니다.
쌍계(雙磎) 계곡의 유래
"장곡면 월계리 용연마을은 신라시대의 해동성인으로 칭송되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한동안 은거했던 곳이다. 옛날에는 마을 앞쪽으로 산자수명한 계곡이 장관을 이루었으며, 뒤쪽으로는 석성과 함께 극락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가운데로는 동쪽과 서쪽의 두 물줄기가 한 쌍으로 흘러내리다가 합쳐지며 큰못을 이루고 있는데, 이 계곡을 최치원 선생이 쌍계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최치원 선생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찬양하기 위해 쌍계의 서쪽 암벽에 13개의 마애금석문을 남겨 놓았는데, 그 중 “雙磎(쌍계)”와 “崔孤雲書(최고운서)라고 새겨진 글씨는 이곳의 유래와 함께 마애금석문의 주인공이 최치원 선생임을 밝혀주고 있다. 이 마애금석문은 천년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선명하게 남아 쌍계의 아름다웠던 옛 모습들을 말없이 전해주고 있다."
문창후 최치원 선생 제단
인백기천(人百己千), "다른 사람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을 하겠습니다."
"서기 868년 신라 헌강왕 때 12살의 나이로 당나라에 유학가는 아들에게 10년 안에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면 내 아들이 아니니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는 아버지의 훈계에 최치원은 남보다 열곱의 노력으로 성공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한 유명한 글이다."
端凝挻立 如眞官 縝潤削成如珪璨(단응연립 여진관 진윤삭성여규찬)
"단정히 서 있는 풍경들은 정직한 관원 같고 검은 빛 윤기는 깎아 갈은 구슬 같구나."
서당 앞에서 국수를 만들기 위하여 밀가루를 반죽할 때 쓰던 돌
취석(醉石), 돌의 모양이 아름다움에 도취되었다
○○孤雲彩○···고운채
○○○○鯁陰···경음
돌이 마모되어 뜻을 모름
용은별서(龍隱別墅)
- "용은 별도의 농막에 숨어있다".(세상의 벼슬을 마다하고 조용히 여생을 지내고자 한 최치원 선생의 심경을 표현함)
질응운채 문절용린 좌대명월 취류가빈(質凝雲彩 文折龍鱗 坐待明月 醉留佳賓)
- "연달은 구름빛은 용의 비늘처럼 찬란한데 앉아서 맑은 달 바라보니 도취하여 떠날 수가 없구나."
쌍계(雙磎) 계곡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쌍계 계곡에 최치원 선생의 금석문이 있다고 하여 찾아 보았으니 수풀이 우거져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적한 농촌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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