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향수호수길

여행일: 2025. 06. 22.

위    치: 충북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 46-3

 

향수호수길은 옥천 9경 중 제8경이라고 합니다. 향수호수길은 대청호반의 멋진 경관을 따라 마성산 (408.7m) 자락에 조성된 생태문화 탐방로로서, 옥천읍 수북리 옥천선사공원에서 출발해 날망마당~물비늘전망대~황새터~용댕이(황룡암)를 거쳐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5.6km 길이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총 구간 5.6km 중 '황새터'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부터 '주막마을'까지의 구간은 낙석의 위험이 있어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위 안내문에 표시된 '7'번 지점 정도까지만 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는 옥천선사공원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두 갈래길에서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가면 '물비늘 전망대'가 나옵니다.

물비늘 전망대 가는 길

물비늘 전망대

'물비늘'이란 햇빛을 받아 수면이 반짝이며 잔잔하게 이는 물결이란 뜻입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 마성산입니다. 향수호수길은 저 마성산 자락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제 내린 장맛비 때문에 대청호가 황톳빛인 게 아쉽습니다.

저 마을은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물비늘 전망대 이후부터는 나무 데크길을 걷게 되어 있습니다.

조금 전에 들렀던 물비늘 전망대입니다.

솔향 쉼터

며느리재

황새터

황새터를 지나 계속해서 걷습니다.

황새터에서 약 500여m를 걸었더니 진입금지 구간이 나왔습니다. 일부 구간에 낙석의 위험이 있어서 진입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제 카메라의 줌 기능으로 금지구간의 산책로를 살펴보았더니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잔도길의 형태를 띠고 있어 멋진 풍광과 함께 스릴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이 금지구간이 개방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회를 봐서 이 금지구간을 걸어보려 합니다.

아쉽지만 여기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옥천선사공원 주차장에서 이 지점까지의 거리가 약 4km 가까이 되기 때문에 왕복으로는 약 8km가 되는 셈입니다. 체력적인 부담이 느껴질 정도로 만만한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