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13. 8. 31.
위 치: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오랜만에 모교인 경희대학교를 찾았습니다. 1984년도에 입학을 했으니 제가 경희대학교에 첫발을 디딘지도 한참 된 것 같습니다.
졸업 후 20여 년 만에 찾는 것이어서 그런지 약간의 설레임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또한 저의 대학시절을 추억하고 싶기도 하였습니다.
조금 이른 시각에 찾아서 캠퍼스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ㅎ
교시탑
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문은 대운동장의 출입구인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대운동장
중앙도서관
2학기 개학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는 중앙도서관은 학생들로 북적이겠군요.
중앙도서관 1층 로비
중앙도서관 앞
신문방송국
본관
제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본관은 법과대학으로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당시 4층이 법과대학으로 사용되고 있었지요.
군대에 갔다가 복학했더니 법과대학은 다른 곳에 건물을 지어 분가를 하였더군요.
따스한 봄 날이면 친구들과 함께 본관 앞 계단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곤 하던 때가 기억나는군요.
이 작품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던 때가 기억납니다.
'평화의 전당' 가는 길
평화의 전당 건물은 제가 입학할 때도 공사 중이었고, 졸업할 때에도 공사 중이었습니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정말 아름답고 웅장하였습니다. 한편 자랑스럽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내부를 구경하려면 이곳에서 행사가 있는 때에 와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곳이 법과대학입니다. 군대에 갔다가 복학을 했더니 이곳으로 이전을 했더군요.
한의과대학
경희대학교를 상징하는 동물은 사자입니다만, 그냥 사자가 아닌 '웃는 사자'입니다. 이 사자 상(像) 보다는 본관 앞에 있는 두 마리의 사자 상이 웃는 사자에 가깝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종종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던 곳입니다. 의자들이 바뀐 것 같네요.
정경대학
문리과대학
이 벽화는 제가 학교에 다닐 때 그려진 것입니다. 당시 이 벽화를 그리는 문제로 학생들 간에 의견이 나뉘어져 있었던 것 같고, 학교 측의 반대도 심했지만 결국은 벽화를 그리는 쪽으로 결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자보
이곳은 '노천극장'입니다. 무대 쪽이 공사 중이었습니다. 노천극장 너머에 예전엔 없었던 경영대학 건물이 생겼더군요.
왕관 모양의 건물은 크라운관이고, 그 옆은 학생회관입니다. 크라운관에서 가수 양희은 님의 콘서트를 구경하였던 생각이 나는군요.
이곳은 호텔관광대학입니다. 제가 다닐 때는 경희호텔전문대학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곳은 '국제교육원'입니다. 제가 다닐 때에는 이곳은 어학실습실이었습니다.
미술대학 가는 길
이곳은 '미술대학'입니다. 제가 다닐 때엔 사범대학이었지요. 미술교육과와 역사교육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 학교 근처에서 하숙을 하였는데, 당시 제 룸메이트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에 재학 중이었어요.
사범대학이 미술대학의 전신이었던 흔적이 남아 있네요.
이곳은 인공 연못인 '선동호'입니다.
선동호
이곳은 임간 교실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모교를 떠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