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15. 4. 11.

위   치: 충남 보령시 오천면 효자도리

 

 

 

오늘은 월도에 다녀왔습니다. 보령 오천항에서 오후 4시 10분에 출발하는 여객선을 탔습니다.

 

 

월도의 면적은 0.45㎢이고, 현재 13가구에 4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육지에서 보면 섬이 반달처럼 생겼다고 하여 월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섬에 15가구 이상 살게 되면 불운이 온다고 믿어 가구수가 15호 이상 늘지 않게 한다고 합니다.

 

 

여객선에 월도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오천항을 출발한 지 25분 만에 월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월도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객선은 안면도 영목항까지 갔다가 약 1시간 후에 다시 월도에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다시 여객선을 타고 월도를 나오려고 합니다.

 

 

선착장 위에 손질이 필요한 그물들이 길게 놓여 있고, 어부로 보이는 주민께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네요.

 

 

방금 여객선에서 내렸던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월도의 집들

 

  

  

  

월도에서는 젓갈을 담근 것으로 보이는 고무통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 보려고 합니다.

 

 

 

이 갈매기는 제가 바로 옆까지 다가갔는데도 경계심을 가지고 쳐다만 볼뿐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월도의 갈매기들은 마치 섬의 일원인 것처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들이 대체로 좋아 보였습니다.

 

 

 

월도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올라왔습니다. 해발 10여 미터 정도나 될까요?

 

 

월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집들입니다.

 

  

언덕 위에 조그마한 텃밭이 있습니다. 이곳이 월도의 유일한 밭입니다.

 

 

 

예전에 월도에도 초등학교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덕 위에 교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기둥과 교사(校舍) 잔해가 남아 있었습니다. 교문 기둥에 광명국민학교 월도분교장으로 되어 있고, '국민학교'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폐교 된 지 꽤 오래된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교가 없어진 탓인지 이제 월도에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월도 북쪽 해변에는 작은 무인도들과 가두리 양식장이 있습니다.

 

 

월도 북쪽 해변

 

 

 

다시 마을이 있는 남쪽 해변 쪽으로 왔어요.

 

 

서쪽 해변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육지에서 온 아이들인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러 월도에 온 것 같았습니다.

 

 

이제 월도를 떠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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