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18. 7. 7.

위   치: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정말 오랜만에 아치내 해변을 찾았습니다.

 

아치내 캠핑장

 

아치내 해변은 태안의 오지 중의 오지여서 예전에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던 곳이었데, 이제는 이곳에 캠핑장이 설치되어 있고,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는 해변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아치내 해변은 바닥에 몽돌이 깔려 있어서 물이 맑고 깨끗하며, 태안군의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고 이름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에 아직까지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호젓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아치내 해변을 찾곤 할 때만 해도 이곳을 찾는 사람이 없어 적막감이 들곤 했는데, 세상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치내 해변에서 바라본「가의도」와 「단도」

 

모름지기 수평선에는 몇 개의 섬들이 있어야 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치내 해변은 비록 조그마한 해변이지만 물이 맑고 깨끗하며, 송림이 해변을 감싸고 있고, 파란 수평선 위로 섬들이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닷물이 너무 맑고 깨끗하여 신발을 벗고 물 속을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이곳은 파도리해수욕장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어은돌해수욕장이구요.

 

북쪽 해변은 백사장이 좋은 데, 해변이 산자락과 만나는 지점에는 암벽이 서 있습니다. 암벽은 황톳빛을 띠고 있으며 병풍처럼 굴곡져 있습니다. 

 

이 쪽은 남쪽 해변입니다. 남쪽 해변은 갯바위와 자갈밭이 발달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밀물이어서 자갈밭이 물에 잠겨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 곳이 앞에서 말씀드린 황톳빛 암벽입니다.

 

파도리의 자갈은 손톱만큼 작고 고와서, 이 자갈에 색깔을 입혀 해옥(海玉)을 만드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파도리해수욕장에는 해옥전시장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도리해수욕장은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협소하고 정돈되지 않았으며, 진입로가 좁아 불편하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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