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20. 4. 15.
위 치: 충남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아리랜드'는 동백나무가 많아서 매년 동백꽃·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19 때문인지 축제가 열리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동백꽃이 거의 다 떨어져 있었어요. 이곳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올 겨울이 예년보다 따뜻해서 동백꽃이 일찍 펴서 일찍 졌다고 합니다.
농장 입구에 이 마을(합전 마을) 출신의 어느 시인이 쓴 시를 새긴 시비가 있었어요. 이 시에는 제가 어릴 적 듣고 사용했던 토속어들이 많이 들어 있어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삐비", "오이막", "구럭", "바작", 오이봉탱이", "동무", "맷방석", "깔풀 연기" 등등. 이 시를 읽다보니 어릴 적 시골 생활을 추억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나 어릴 적에 살았던 곳은 이곳에서 약 십여 리 떨어진 곳(마서면 옥산리)에 있거든요.
활짝 핀 동백꽃이 마치 장미꽃 같네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그 안에 있는 카페에서 차를 한 잔 사 먹는 것으로 입장료를 대신하였습니다.
군데군데 튤립과 수선화가 심어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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