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22. 03. 03.
위 치: 충남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이 곳은 예전에 '보리섬'(맥섬)이란 이름을 가진 섬이었는데, 1995년 남포방조제가 생기면서 그 안 쪽에 있던 보리섬이 육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섬의 형체는 온데간데 없고, 보리섬의 서쪽 해변에 있던 병풍바위만이 쓸쓸히 남아 있습니다. 통일신라 때 학자 최치원 선생이 세상을 비관하고 전국을 유랑할 때 이 곳 보리섬과 성주사(보령시 성주면 소재)를 왕래하며 이 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시문을 짓고 수학하였으며, 병풍바위에 글씨를 새겼다고 하는데 현재는 마모가 심하여 글씨를 거의 알아볼 수 없다고 되어 있네요.
병풍바위
병풍바위는 높이 3m, 폭 1.8m의 바위 8개가 병풍처럼 서 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위 사진에서는 바위 6개만 보이는 것 같지요? 나머지 2개는 왼쪽 모퉁이에 숨어 있습니다.
"가을 바람에 애써 시 읊지만
세상에는 알아 주는 이 없네
창 밖에는 밤 깊도록 비오는 소리
등불 아래 마음은 만리를 달리네"
언덕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언덕 꼭대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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