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22. 7. 26.

위  치: 충북 옥천군 안남면 도농리

 

조헌 선생 묘

 

이 묘비는 우암 송시열 선생이 지은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비문에 의하면, 조헌 선생은 정5품 상계인 통덕랑(通德郞)으로 봉상시(奉常寺,국가의 제사와 시호 등의 일을 맡아보던 관청)라는 관청에서 첨정(僉正)이란 관직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후에는 정2품 하계인 자헌대부(資憲大夫)에 추증(追贈, 나라에 공로가 있는 벼슬아치가 죽은 뒤에 왕이 그 사람에게 벼슬의 품계를 높여 주는 일)되어 이조판서, 홍문관 대제학, 예문관 대제학, 경연청 지사, 춘추관 지사, 성균관 지사, 의금부 지사, 세자좌빈객 등의 관직을 추증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왕으로부터 '문열(烈)'이란 시호(諡號)를 하사받았다는 내용도 있군요. 참고로, 시호는 왕과 왕비를 비롯해 높은 벼슬을 한 사람이나 공신이 죽은 뒤에 그의 행적에 따라 왕으로부터 받는 이름으로, 조선 초기까지는 왕과 왕비, 왕의 종친, 실직에 있었던 정2품 이상의 문무관과 공신에게만 주어졌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그 대상이 완화,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경우 '충무'가 바로 왕이 내려준 시호입니다.

문인석과 망주석

 

표충사

 

표충사는 조헌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입니다.

 

조헌 선생 영정

 

홍살문

 

영모재

 

영모재는 조헌 선생의 묘소를 관리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된 재실(齋室,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려고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조헌 선생 신도비

 

신도비(神道碑)는 무덤 앞이나 근처 길목에 세워 죽은 사람의 삶과 업적을 기록한 비석을 이르던 것으로서, 조선 초기에는 종2품 이상을 지낸 인물에 한해 신도비를 세울 수 있었으나, 1675년(숙종 1년) 이후부터는 정2품 이상 관직을 지냈거나 정2품 이상으로 추증된 인물에 한하여 비를 세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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