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실제 인물

 

여행일: 2014. 2. 15.

위   치: 충남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

 

 

 

 

초등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던 '의좋은 형제'라는 이야기를 기억하십니까?

 

 

 

기억을 돕기 위하여 당시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올려 보았습니다. 연세가 50대 후반 이후의 분들은 배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군요.

 

 

 

 

 

 

 

 

 

 

 

 

 

 

 

 

 

 

 

 

 

 

 

이제 정확한 내용이 기억나시지요?ㅎ

 

 

 

이 이야기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사이에 충남 예산군 대흥면에 살았던 '이성만, 이순' 형제가 실제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이성만, 이순 형제에 대하여는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아참 이곳은 kbs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의 촬영지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 인물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은 채 구전되어 오다가 1978년에 이성만, 이순 형제에 대한 효제비가 발견되면서 이 형제가 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란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비석이 바로 1978년에 발견된 '이성만 형제 효제비'라고 합니다.

 

 

 

이 효제비는 1497년(연산군 3년)에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후세 사람들로 하여금 이성만 형제의 효심과 형제 간의 우애를 본받으라는 취지였던 것 같습니다. 

 

 

 

 

 

건립된 지 500여 년이 지나서 그런지 마모가 심한 것 같았습니다.

 

 

 

효제비 근처에는 '의좋은 형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매년 이곳에서 옛이야기 축제가 개최되고 있어요.

 

 

 

"의좋은 형제처럼 저도 동생과 사이좋게 잘 지낼께요"라는 어린 소녀의 낙서(^^)가 마음을 훈훈하게 하네요.

 

 

 

'의좋은 형제 공원'을 간단히 스케치 해 보았습니다.

 

 

 

저도 이 밥상에 동석하고 싶었지만 방바닥이 차가워서 참았습니다. ㅎ

 

 

 

제 눈에는 등잔과 요강이 제일 먼저 들어오더군요.

 

 

 

 

 

 

 

요즘 아이들은 저 도구들이 뭔가하고 신기해 하겠어요.

 

 

 

 

 

마을 앞에는 예당저수지가 있습니다. 예당저수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저수지라고 하던데, 맞는지 어떤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