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18. 5. 26.
위 치: 충남 보령시 남포면 창동리
부여 반교마을을 다녀오는 길에 옥마산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을 들렀습니다.
어렵게 걸어서 이륙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차를 타고 오를 걸 그랬다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저곳은 성주사지가 있는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마을입니다.
바람이 잦아지길 기다리는 사람들
황사가 자욱하고 역광이어서 화질이 썩 좋지 않습니다.
패러글라이더를 타러 온 사람 중에는 초등학교 1학년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무섭지 않겠니?"라고 물었더니 그 아이는 오히려 환하게 웃으면서 "전혀 무섭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어요. 다시 그 아이에게 엄마와 아빠는 어디에 계시느냐고 물었더니 그 아이가 하는 말이 "아빠는 조금 전에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내려 가셨고, 엄마는 너무 무섭다고 (이륙장에) 올라오지 않으셨어요. 그냥 밑에서 기다리시겠대요. 히히"라고 하는 겁니다. 엄마의 체면(?)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실대로 말을 하는 그 아이의 말과 표정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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