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 이지함 선생 가족 묘역

 

 

여행일: 2018. 6. 17.

위    치: 충남 보령시 주교면 고정리

 

 

 

토정 이지함 선생의 고향인 충남 보령에는 이지함 선생의 가족 묘역이 있습니다.

 

묘역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문에 의하면,『1532년(중종 27년) 토정 선생이 모상(母喪)을 당하자 이곳을 명당(名堂)으로 택지(擇地)하고, 한산(韓山)에서 선고(先考, 돌아가신 아버지를 일컬음)의 묘를 옮겨 합장(合葬)하였으며, 후에 형제(兄弟) 자질(子姪, 아들과 조카) 등 가족 묘지로 조성되었다. 토정 선생이 택지할 때 예언하기를 "향후 우리 삼형제(三兄弟)는 을해년(乙亥年)에 귀득자(貴得子)하고, 후손 중 일품직(一品職)이 나오겠다"고 한 바, 과연 을해년(乙亥年,1539년)에 장형(長兄)인 성암공 이지번(省菴公, 李之蕃)은 아계상공 이산해(鵝溪相公, 李山海)를, 중형(仲兄, 둘째 형) 의정공 이지무(議政公, 李之茂)는 명곡공 이산보(鳴谷公, 李山甫)를, 토정공(土亭公) 이지함은 충의위공 이산두(忠義衛公, 李山斗)를 각각 득남(得男)하고, 당대에 영의정 이산해(李山海)와 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를 배출하였다.』라는 취지로 되어 있습니다.

 

영의정이자 대문장가인 아계 이산해는 어려서부터 숙부인 토정 이지함으로부터 학문을 배웠다고 합니다.

 

토정 이지함 선생은 한산이씨의 중시조이자 고려 말 충신인 목은 이색 선생의 6세손이라고 합니다.

 

이 묘역에는 이치(토정 선생의 아버지), 이지번(토정 선생의 맏형), 이지무(토정 선생의 둘째 형), 토정 선생의 묘가 있고, 이지무의 장남 이산립과 둘째 아들 이산보의 묘가 있으며, 토정 선생의 장남 이산두과 둘째 아들 이산휘의 묘가 있고, 이지번의 손자이자 이산해의 아들인 이경전과 이경유의 묘가 있습니다. 아계 이산해의 묘는 충남 예산군 대술면에 있습니다. 이산해의 묘에 대하여는 예전에 제 블러그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치(李穉) 묘

 

이지번(李之蕃) 묘

 

이지무(李之茂) 묘

 

토정(土亭) 선생 묘

 

이산보(李山甫) 묘

 

이산두(李山斗) 묘

 

이산휘(李山輝) 묘

 

이경전(李慶全)의 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