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11. 12. 25.
위 치: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
[ 바람아래해수욕장 소개 ]
바람아래해수욕장은 안면도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해수욕장이다. 서해에 있으면서도 동해의 푸른 물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수욕장 저편에는 섬들이 옹기종기 떠 있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바다에 떠 있는 그림 같이 아름다운 자그마한 섬들과 잔물결의 반짝거림을 보고 감탄을 한다. 해수욕장 바닥은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있고, 바닷물이 빠지면 한참을 걸어도 바닷물이 보이지 않을 만큼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마치 사막과 같은 모래산 아래로 바람도 비켜간다고 하여 '바람아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바람아래해수욕장 가는 길
바다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물이 아주 멀리까지 빠져 있어서 한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바람아래해수욕장의 특징은 백사장이 까마득할 정도 매우 넓고, 백사장이 마치 사막처럼 모래언덕을 이루고 있으며, 바닷물이 동해바다 처럼 맑고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할미섬
할미섬은 해수욕장 왼쪽에 있으며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 나즈막하고 기다란 섬입니다.
바다 안쪽으로 걷다가 뒤돌아 본 입구 쪽의 모습입니다.
해수욕장 오른쪽의 모습입니다. 저 돌출된 곳을 돌아가면 장곡해수욕장이 나옵니다.
고대도(좌)와 장고도(우)가 보이고, 그 가운데에 호도와 명덕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고대도와 장고도 사이에 있는 섬들을 당겨서 찍은 것입니다. 왼쪽이 '호도'이고 그 옆이 '명덕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장고도 너머에 희미하게 보이는 섬은 길산도 같네요
고대도를 당겨서 찍은 것입니다. 고대도는 두 번 가 본 적이 있어서 저곳이 어디인지 구분이 되는군요.
장고도의 모습입니다. 장고도 역시 한 번 가 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안네요.
장고도 앞 바다의 등대
백사장 위의 저 주름들은 파도가 만든 것이겠지요?
이곳의 주민들 30여 명이 개펄을 파고 무엇을 잡고 있길래 다가가 확인해 보니 이 아주머니께서는 '개불'을 잡으셨더군요.
백사장이 너무 넓어서 사방 어디를 쳐다보아도 까마득해 보였습니다. 할미섬 우측에 두 개의 조그마한 봉우리로 되어 있는 섬은 '섬옷섬'입니다.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주민들께서 작업을 멈추고 밖으로 나가고 있네요.
먼 곳에서 작업하던 분들이 철수를 하면서 섬옷섬 앞을 지나고 있어요.
청둥오리들이 헤엄치고 있어요.
백사장 오른쪽 끝으로 가서 반대 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멀리 산처럼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은 '원산도'입니다. 원산도는 충남에서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지요.
해수욕장 우측 끝으로 가니까 장고도의 우측에 '명장섬'이 보이네요.
명장섬
저 언덕 위로 올라갈 수 있다면 바람아래해수욕장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석양이 아래로 지나가는 요즘 저 섬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저녁놀이 무척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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