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12. 6. 16.
위 치: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
일 주일 만에 다시 바람아래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바람아래해수욕장에 있는 '할미섬'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바람아래해수욕장에 갈 때마다 '할미섬'과 '섬옷섬'을 보면서 언젠가는 한번 구경하겠다고 마음을 먹곤 하였는데 마침 오늘 날씨가 괜찮아 할미섬을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할미섬은 학술적으로는 '해안 사주'라고 하는군요. '해안 사주'는 연안류(파랑)에 의해 해안선과 나란히 퇴적되어 있는 둑 모양의 모래 지형을 말한다고 합니다. 즉, 할미섬은 오랜 세월 동안 모래가 퇴적되어 생긴 둑 모양의 지형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길게 늘어서 있는 섬이 '할미섬'이고, 왼쪽의 섬은 '섬옷섬'입니다.
오늘도 역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바람아래해수욕장을 찾았네요.
백사장에서 바라본 할미섬의 모습입니다. 할미섬의 뒷편을 돌아서 백사장으로 나오려고 합니다.
할미섬은 남북으로 길게 늘어서 있어요. 길이는 200여m 정도 되는 것 같았구요. 저곳은 할미섬의 북쪽 끝 부분인데 구경의 출발점이지요.
할미섬은 특별보호구역로 지정되어 있군요.
할미섬이 보존의 가치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할미섬 뒷편을 걷다가 돌아서서 입구 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이 걸어 왔네요. 할미섬을 보호하기 위하여 할미섬 주위에 보호대가 설치되어 있어요.
할미섬 남쪽 끝부분에 거의 다 왔어요. 섬옷섬(의점도)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하얗게 보이는 것들은 고목입니다. 어떤 나무의 고목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고목이 한곳에 모여있는 것이 특이하게 보였어요.
할미섬 남쪽 끝에서 바라본 섬옷섬의 모습입니다. 할미섬에서 약 500m 정도 떨어져 있는 것 같아요.
위에 있는 바위 밑 부분이 아슬아슬해 보이네요. 나중에 기회를 봐서 저 갯바위를 구경해야 겠어요.
할미섬을 벗어나 섬옷섬 쪽으로 걸어가고 있어요.
할미섬도 멀게 느껴지네요. 바람아래해수욕장 입구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군요. 양식업에 종사하는 이곳의 주민들을 제외하고는 여기까지 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밀물이 가로막고 있어서 더 이상은 섬옷섬 쪽으로 다가갈 수 없네요. 물때가 7~8매인 날의 간조 때면 섬옷섬까지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사장도 깨끗하고 바닷물도 깨끗해서 제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고대도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까워 보입니다.
다시 고대도에 가고 싶군요.
이곳은 백사장의 남쪽 끝 부분과 서쪽 끝 부분이 서로 만나는 지점입니다. 멀리 안개에 쌓인 원산도가 보이네요.
걷다가 뒤를 돌아 보았더니 섬옷섬과 그 뒤로 옷점 마을이 눈에 들어오네요.
잠시 바닷가를 따라 걷다가 다시 할미섬 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바닷물이 깨끗하지요? 모래가 곱고 깨끗하니 바닷물도 깨끗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할미섬(바다를 향하는 쪽) 쪽으로 왔어요.
할미섬에는 소나무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어요. 누가 일부러 심어놓은 것인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자란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할미섬 앞 모래밭에는 이름 모를 식물들이 자라고 있네요.
할미섬에서 바라본 바다
할미섬에 접근하여 구경을 하는데 운이 좋게도 표범장지뱀으로 보이는 생물을 보았어요. 제 발걸음 소리에 깜짝 놀라 재빨리 도망가는 바람에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할미섬을 벗어나 백사장을 걷고 있습니다.
저 멀리 두 어린이가 달리기를 하고 있어요. 한 번 당겨 볼께요.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