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13. 2. 2.
위 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오래전에 제가 처음으로 구례포해수욕장을 찾았을 때 백사장과 파란 바다가 제 눈에 들어오는 순간 '이야!'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구례포해수욕장을 포스팅하려고 몇 번 시도했었지만 그때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올렸다가 내리곤 하였지요.
구례포해수욕장을 찾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곳의 백사장은 밀려든 쓰레기가 없어 참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어라?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는 제 모습이 찍혔네요. ㅎ
멀리 조그맣게 두 사람이 보이네요. 겨울의 이른 시각에 해변에서 사람을 구경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맑은 날 조금 때의 겨울 바다는 상쾌함을 주지요. 오늘도 그러했습니다.
학암포해수욕장에 있는 '소분점도'와 '분점도'가 보이네요.
북쪽 해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예전에 없던 해변 데크길도 만들어져 있었어요.
수평선 위에 '새뱅이', 거먹뱅이', '굴뚝뱅이', '대뱅이' 등 무인도들이 보이는군요.
이 해변 데크길을 따라 저 언덕을 넘으면 학암포해수욕장이 나옵니다. 가까워요.
바닷물이 빠진 지 얼마되지 않아서 물에 젖은 백사장이 마치 유리를 깔아놓은 것 같네요.
날씨 좋은 날 가까이에서 파도를 바라보는 느낌이 어떤지 아세요? ㅎ
파도가 거세서 갯바위 끝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거든요.
잠시 해변길을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
전망대도 있구요. 멀리서 보았을 때는 군인들이 사용하는 해안 초소인 줄 알았어요.
우와!
저 산 너머에 '먼동해수욕장'과 '해녀마을'이 있어요.
기왕 구례포해수욕장에 왔으니 바로 옆에 있는 학암포해수욕장의 겨울 바다를 구경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