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12. 2. 18.
위 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작은 수해),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드르니항)
[ 여행 후기 ]
애초에 집을 나설 때에는 안면도에 있는 '큰 수해' 마을과 '작은 수해' 마을을 구경한 다음 그 결과를 블로그에 올리려 하였으나 예상과 달리 블로그에 소개할 만한 내용이 그리 많지 않아 돌아오는 길에 '드르니항'을 둘러보고 두 곳을 함께 올리게 되었습니다.
수해 마을 가는 길입니다. 수해 마을은 '큰 수해'와 '작은 수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안면도의 부속섬인 황도 쪽으로 가다 보면 큰 수해의 진입로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그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큰 수해 마을이 나오고, 큰 수해 마을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작은 수해 마을이 나옵니다.
저 마을은 큰 수해 마을입니다. 큰 수해 마을은 마땅히 구경할 만한 것이 없어서 잠시 물빠진 개펄을 바라본 다음 스치듯이 통과하였습니다.
작은 수해 마을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경치 좋은 곳엔 영락 없이 펜션이 자리잡고 있네요.
이곳이 작은 수해입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작은 수해 마을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지도에 이곳은 '우포 나루터'라고 되어 있어요. 예전에는 이곳이 나루터였나 봅니다.
해변에서 바라본 마을의 모습입니다. 작은 수해에도 전망 좋은 곳에 펜션들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마을 앞 바다는 단단한 개펄로 이루어져 있었고, 개펄은 양식장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서산 '창리포구'입니다.
양식장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양식장은 양쪽에 일렬로 돌을 쌓아두는 방법으로 구분지어져 있었어요. 마치 경지정리가 잘 된 논 같았어요.
작은 수해 마을 앞 바다는 모두가 양식장이었습니다. 저 개펄은 바다 생물들의 서식처이자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지요.
주인의 승낙 없이 함부로 양식장에 들어왔다고 뭐라고 할 것 같아서 재빨리 밖으로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어휴, 제가 간이 부었다니까요.
왼쪽에 있는 마을은 태안 '당암포구'이네요. 작은 수해의 구경은 여기까지 입니다. 너무 짧지요? 작은 수해는 관광지가 아니거든요.ㅎ
수해 마을을 구경한 후 태안 '드르니항'을 찾았어요. 드르니항은 안면도로 들어가기 직전에 있는 항구입니다. 드르니항 맞은 편에 안면도 백사장항이 있어요.
먼저 선착장 끝 부분으로 가 보았습니다.
물결이 잔잔한 것이 평화스러워 보이지요? 하지만 한두 시간 후에 본격적으로 밀물이 몰려들기 시작하면 파도가 매우 사나워집니다.
오늘은 시기적으로 출어에 적합하지 않는 날인지 어선들이 포구에 정박되어 있었어요.
왼쪽은 백사장해수욕장입니다.
모래 위에서 쉬고 있는 갈매기들
바닷물이 빠져서 포구 앞에 모래 언덕이 드러나 있어요.
방파제로 가고 있습니다.
만조 때 섬 밑 부분이 바닷물에 잠기면 더 멋있겠지요?
왼쪽은 안면도의 백사장해수욕장이고, 오른쪽의 섬은 곰섬 앞에 있는 '길마섬'이랍니다.
저 건물은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입니다.
길마섬과 곰섬
바닷물이 밀물로 바뀌면서 서서이 모래 언덕을 삼키려 하고 있어요. 조금 전에 저 선착장과 모래 언덕에서 사진을 찍고 왔답니다.
포구에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 조금은 쓸쓸해 보였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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