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12. 8. 4.

위   치: 충남 보령시 오천면 효자도리

 

[허육도 소개]

 

허육도는 육도 맞은 편에 있는 작은 섬으로 예전에 주민 전체가 육도로 건너와 살아 인가가 없다고 하여 허육도라 부르게 되었다. 그 뒤 인근 도서들의 공동묘지로 되어 있다가 1972년부터 개발하여 주민들이 들어와 살고 있는데, 면적은 0.07㎢이며 11가구 30여명의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다. 멸치잡이를 많이 하는 섬으로 유명하다고 하다. (보령시청 관광 홍보 책자 내용 인용)

 

 

  

오천항에서 오후 4시 10분 여객선을 탔습니다.

 

 

 

여객선이 경유지인 '월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월도는 육지에서 보면 섬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고 하여 월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서쪽에서 바라본 월도의 모습입니다.

 

 

  

왁새섬과 남근바위

 

왁새섬은 월도 앞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섬의 모양이 왜가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왁새섬'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기암괴석과 남자의 성기를 닮은 남근바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이라고 합니다.

 

 

 

북쪽에서 바라본 왁새섬의 모습입니다. 남근바위는 왁새섬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요.

 

 

 

안마도와 삼형제 바위

 

 

 

삼형제 바위

 

먼 옛날 삼형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고기잡이를 하며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자 효심이 지극한 삼형제가 바닷가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가 바위로 변했다고 하는데 그 바위가 삼형제 바위라고 합니다.

 

 

 

 

 

안마도

 

삼형제 바위 동쪽에 있는 섬으로 섬의 모양이 말의 안장처럼 생겼다고 하여 안마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 섬에는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가 돌아오지 않자 아내가 아기와 함께 남편을 기다리다 돌로 변했다는 '부인 바위'와 남편이 뒤늦게 돌아와 그것을 보고 통곡하다가 돌로 변했다는 '남편 바위'가 있다고 합니다.

 

 

  

여객선이 경유지인 육도를 들렀다 나오고 있어요.

 

 

 

여객선이 육도를 출발할 때 찍은 허육도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에 보이는 집들이 허육도에 있는 집 전부 입니다.

 

 

 

 

  

여객선이 허육도 선착장에 접안하려고 하는군요.

 

 

  

 

 

 

 

이 콘크리트 통로를 통과해야 마을이 나옵니다. 허육도 선착장은 마을 뒷편에 있어요. 이 콘크리트 통로가 선착장에서 마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지요.

 

 

 

 

 

 

 

언덕 위에서 바라본 육도의 모습입니다.

 

 

 

멀리 월도와 부속섬들이 보이네요.

  

 

  

 

 

 

 

 

 

허육도는 집들이 해변을 따라 줄을 지어 있는데, 이 집이 맨 끝에 있는 집이예요. 해양경찰서 입출항 통제소인 것 같았습니다.

 

 

 

간조 때엔 삼형제 바위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통로 안쪽에서 이 곳의 아주머니들께서 조개를 까고 있었어요.

 

 

 

낚싯배가 좋은 포인트를 찾아 이동하고 있네요.

 

 

 

 

허육도는 다른 섬들과 달리 다소 쓸쓸함이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충남 보령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연도  (0) 2012.10.07
육도  (0) 2012.10.03
녹도(충남 보령)  (0) 2012.07.08
토정 이지함 선생 묘  (0) 2012.07.02
백야 김좌진 장군 묘  (0) 2012.07.01

+ Recent posts